경찰이 6년 만에 불법 집회·시위 해산과 불법 행위자 검거 훈련을 24일 재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경찰청 및 각 시·도청 경찰 부대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의 불법집회 해산 훈련은 2017년 3월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지난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 이후 당정이 불법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요구하자 경찰이 신속히 실행 방안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훈련엔 전국에서 경찰 기동대 131개 중대 1만2000여명의 경력이 참가한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상황을 가정해 강제 해산, 검거하는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장비 압수 등 소음규정 위반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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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훈련과 함께 효과적인 불법집회 해산을 위해 집회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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