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디지털 신질서 협의체(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3월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의장으로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 있는 협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 디지털 신질서 협의체 2차 회의 개최](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7091211490076999_1.jpg)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과기정통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방안'의 주요내용을 공유했다. 디지털 심화쟁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에 포함돼야 할 가치와 원칙 등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새로운 디지털 질서에 대한 소통 플랫폼인 '디지털 공론장'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디지털 공론장'에는 최근 우리 사회의 여론 형성의 한 축인 MZ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쟁점 별 소관부처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염재호 의장은 "챗GPT 야기된 저작권 이슈, 플랫폼사와 노동자 간의 노사관계 등 끝없는 문제들이 새로운 질서와 규범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문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빠르게 정립해나갈 수 있도록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총의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규 2차관은 "민간이 전반적인 논의를 주도하면서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향 하에 디지털 심화 쟁점과 관련된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논의·소통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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