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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대덕전자, 추세하락 끝자락…반등의 기울기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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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대덕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대덕전자의 영업이익률을 9.4%로 전망했다. 회사가 생각하는 반도체 기판 사업의 지속가능한 영업이익률이 11~15% 사이임을 감안하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현실화됐다는 판단이다. 실제 주요 반도체기판 업체들의 장기 평균 영업이익률도 10%내외다. 단기 업황에 따른 추가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이 지난 6개월 간의 가파른 하향 대비 완만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다.


연초 4000억원이었던 올해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매출 계획은 3200억~3400억원으로 하향조정됐다. 50%를 차지하는 전장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나 스마트TV, 컨트롤러 등 여타 적용처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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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중장기 투자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 현재 연간 4500억원인 FC-BGA 케파는 2025년 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력인 전장에 더해 CPU,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서버급 적용처를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덕전자는 현재 CPU급 FC-BGA에 대한 유상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 연말 서버급 FC-BGA를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조심스럽게 6월 반도체 기판 물동개선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지난 11월 이후 재고 조정이 워낙 가팔랐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저효과로 개선의 방향은 맞으나 그 폭과 지속성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다만 지난 5월이 최악의 구간이었고 대덕전자 매출의 증감률의 저점이 2분기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1년간 추세적 주가 하락은 끝자락에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이제는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기보다는 반등의 시점, 기울기를 고민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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