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BW 공모에 1.7조 몰려 '흥행 성공'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10일 최종 집계한 EDGC 일반 청약 결과에 따르면 200억원을 모집하는 데 약 1조7645억원 청약 신청으로 8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가액은 1517원이다. 연리이자율 3.00%는 표면금리를 의미한다. 조기상환수익률(YTP) 및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 6.00%다.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사채발행일 1개월이 경과한 날인 2023년 6월11일부터 만기 1개월 전인 2026년 4월11일까지다.

EDGC 관계자는 "해외실적 개선과 신약 개발 및 인공지능 분산형 게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 조달을 통해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매출 이익률 개선 및 판매 관리비 절감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DGC는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대표 바이오 헬스케어 업체다. 최첨단 유전체학 기술을 사용해 산전·신생아 검사, 암검진, 신경 및 개인 유전자 분야의 진단 검사와 치료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