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내시경’ 왔다… 육지 원정검사 떠나지 않아도

울릉보건의료원, ‘코로나 폐쇄’ 입원실 개방

내과 필수장비 도입,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입원실을 전면 개방한다. 내과와 정형외과 등 전문과목별 입원 치료가 다시 이뤄지게 됐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의료원 측은 입원실을 깔끔하게 단장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요양보호사를 통한 24시간 공동 병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안과와 피부과 등 다수의 전문의를 확보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내과 필수 의료 장비인 위내시경 장비도 도입해 맞춤형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번 내시경을 위해 육지로 원정 검사를 떠나야 했던 주민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의료복지는 섬 정주 여건 개선에 있어 우선순위”라며, “다양한 의료 혜택을 주민뿐 아니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