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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이 저기도?'…美스타벅스 "책상·의자 다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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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부 매장, 테이블·의자 제거
"노숙자, 음료없이 장기간 점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일부 스타벅스 매장이 테이블과 의자를 없애 논란이 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노숙자가 음료를 시키지 않은 채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2일 외식 전문 매체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 내 스타벅스 매장들은 좌석과 테이블 등 고객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없애기 시작했다. 일부 지점은 매장 내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거나 콘센트를 없애기도 했다.


'카공족'이 저기도?'…美스타벅스 "책상·의자 다 빼"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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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샌프란시스코 시내 카스트로 지점은 지난달 리모델링을 하며 모든 가구를 없앴다. 해당 매장 홀에는 의자와 테이블, 소파 등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이러한 매장의 변화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매장은 실내 카페, 테이크아웃,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개별 매장 변경의 경우, 해당 매장의 관리자가 운영 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타벅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노숙자들의 무단 점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한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온다. 가구를 모두 없앤 카스트로 지점의 한 직원은 "주변 지역의 노숙자와 정신 질환자들 때문에 없앤 것 같다"며 "스타벅스 본사가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무시한 채 단순히 좌석을 제거하고 화장실을 폐쇄하는 조처를 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카스트로 지점은 노숙자들이 매장에서 잠을 자고 물건을 훔치는 등의 문제가 잇달아 발생해 '사고 다발 매장'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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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객 또한 스타벅스의 이 같은 정책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에서 모든 좌석을 제거해가고 있다"며 "벌써 세 번째로 일할 공간을 잃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행용 간이 의자라도 가지고 다녀야 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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