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학생수가 늘고 있어요"...중구 남산초 33명↑

시계아이콘02분 2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길성 중구청장, 유치원·초중고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부모와 소통의 장 마련

중구가 올해 편성한 교육기관 보조금 학생 1인당 지원 규모 서울 자치구 중 1위

남산초, 학부모 만족도 높고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구의 전폭 지원 ‘결실’ 보여





“학생 수가 늘고 있어요. ‘돌아오는 중구’는 남산초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12일 오전 남산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공감 톡톡(Talk Talk) 간담회’ 현장에서 김경미 교장이 이같이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학생 수가 줄어 고민이던 남산초에 학생이 늘어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2021년 197명이던 학생 수는 2년 동안 14% 증가해 2023년 현재 230명이 재학 중이다.


이는 중구가 교육경비 보조금을 비롯하여 돌봄과 방과 후 수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한해 중구가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 지원하는 학생 1인당 보조금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인 89만4000원이다.


다채로운 특화 프로그램도 학생들을 붙잡는 데 한몫했다.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잡월드와 협약을 맺고 진로직업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이 몰려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 내 금융기관과 함께 경제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수가 늘고 있어요"...중구 남산초 33명↑
AD

중구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중구형 돌봄은 남산초 전체 학생 230명 중 43%에 해당하는 100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4차산업, 1인 1 악기 교실 등 방과후교실은 학생의 90% 이상이 수강 중이다. 사교육비가 절감되고, 맞벌이 가정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학교로 입학, 전학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길성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한 학부모는 “지난달 24일 남산초 학생들이 잡월드에서 진로직업 체험하러 다녀온 후 자신의 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며 구의 다양한 지원을 반겼다.


다만 학부모들은 낡은 강당 시설, 야외 데크 및 화단 등 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해 구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구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세상이 급변함에 따라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며,“미래세대가 창의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풍성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연중 교육 현장을 찾아가 학부모?학교장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귀 기울일 예정이다.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디지털 성폭력 예방 양육자 교육

서울시 자치구 최초 청소년성상담센터 운영, 성적권리 보장 및 성평등 문화조성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법을 익히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양육자 교육 실시

성 고민상담, 교육상담 실시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성적 주체로의 성장 도움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운영하는 청소년성상담센터(센터장 추국화)에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양육자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불법 영상물 유포, 불법 촬영, 지인 능욕 등 디지털 성범죄를 목격했다고 답,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수록 목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 양육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가정 내 성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육은 청소년 성 상담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상담가가 진행한다. 청소년의 성문화와 디지털 문화의 특징,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나는 구조를 알아보면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방법과 단계별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 가정 내 성교육 방법 등을 소개, 그 외 자녀의 성과 관련된 양육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는 기존의 범죄와는 다른 구조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단순히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교육 필요성을 설명했다.


교육은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8명 이상의 양육자가 모인 경우 센터 내방 혹은 방문 교육이 가능하다.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는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 피해 발생 이후를 지원하는 성폭력상담소나 아동·청소년의 성 문화 체험 및 교육을 담당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와 달리 문제 발생 혹은 사건화 이전의 성 상담을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노원구가 유일하다.


지난 2022년 2월 중계온마을센터 3층에 문을 연 센터는 사춘기 성, 임신·출산, 연애, 성적 행동 등 성과 관련된 아동·청소년들의 솔직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개인 및 집단의 대면/비대면 상담과 더불어 가정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상황별 맞춤 상담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오전 10~ 오후 5시), 메일, 카카오톡(오전 10~오후 8시) 등 다양한 채널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노원구민의 경우 상담비가 무료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부모님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최근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