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입암면은 ‘2023년 상반기 사랑나눔실천 후원금 배분 신청’ 결과 병옥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선정돼 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사랑나눔실천’ 사업은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직자들이 연봉의 10%를 기부해 모은 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거나 민간자원 연계 등 추가적인 지원이 꼭 필요한 어려운 계층을 위해 생계·주거지원의 혜택을 주는 나눔 실천의 후원금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아 전국 지자체 200여세대를 선정했다.
입암면 병옥리에 거주하는 김 모 씨(남, 37세)의 경우 중증 알코올중독이 있는 아버지와 살며 실업 상태로 대인기피증, 우울증, 정신질환 등이 의심되는 고립·은둔 청년으로 쌓여있는 살림살이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였는데 사랑나눔실천 심사를 통해 주거환경개선비로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입암면은 선정된 대상자를 영양고추유통공사, 입암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의 협조를 받아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재성 입암면장은 “최근 사회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新 취약계층(고립·은둔 청년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후원자들의 뜻이 대상 가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해 복지 사각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