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커피 매출 비중 ‘껑충’
노마스크에 야외활동 증가
여름상품 선출시 및 할인행사
올해 평년 대비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편의점에서 차가운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사들은 아이스 음료 선출 시, 할인 행사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사실상 여름 장사에 돌입했다.
7일 GS25에 따르면 즉석원두커피 아이스 매출 비중은 지난해 4월 41.4%에서 이달 44.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는 35%에서 45%로 늘었다. 이마트24도 37%에서 44%로 뛰었다.
대표 여름 상품인 얼음 컵, 파우치 음료, 아이스크림 매출도 급증했다. CU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얼음 컵 판매가 전년 대비 81.2%, 파우치 음료는 72.7%, 아이스크림은 5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얼음 컵 110.2%, 파우치 음료 98%, 아이스크림 48.2%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각각 얼음 컵 판매가 150%, 102% 늘었다.
노마스크 시대를 맞이하면서 공원, 관광지 등에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CU는 얼음 컵 매출 신장률이 휴게소(217.4%), 대학가(101.3%), 오피스가(84.1%) 등으로 나타났다. 파우치 음료는 휴게소 188.5%, 오피스가 105%, 대학가 102.7%를 기록했고, 아이스크림은 휴게소 195.9%, 오피스가 98.7%, 대학가 85.1%로 집계됐다. 이마트24는 여름 상품 매출 신장률이 공원·관광지 169%, 학원가 142%, 오피스가 81% 순이었다.
편의점들은 여름 상품 선출 시와 할인 행사 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CU는 지난 2월 파우치 음료 델라페를 출시했고, 이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30여 종을 2개 이상 BC페이북으로 결제하면 50% 할인해준다. GS25는 대용량 파우치 음료 상품 확대와 아이스크림 1+1, 2+1, 5개 구매 시 50% 할인 등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신규 파우치 음료를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 내놓았다. 이마트24 아임e 아메리카노 빅사이즈를 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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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얼음, 시원한 음료,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나들이객 및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여름 상품 매출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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