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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분기만에 적자 돌려세우나…불황에도 '실적 반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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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빅3, 1분기 흑자 전망

철강업계, 1분기만에 적자 돌려세우나…불황에도 '실적 반전' 이유 포항제철소 제 2고로에서 쇳물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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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지난해 하반기 태풍 '힌남노'로 인한 생산 차질 등 대내외 악재를 털고 1분기만에 다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빅3’는 올해 1분기 모두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 20조1831억원, 영업이익 7534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현대제철 역시 매출 6조7239억원에 영업이익 전망치는 25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1조8803억원 매출에 11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애프엔가이드 추정치)


지난해 철강사들은 태풍 힌남노 때문에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철강업계 리더격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피해가 특히 심했다. 포항제철소는 철강 제품의 40%이상이 거쳐가는 열연 공장을 돌리지 못하기도 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로부터 중간 철강재를 공급받아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철강사도 고스란히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 두 회사는 최종 철강제품의 생산자일 뿐만 아니라 슬래브 등 중간재료에 해당하는 반제품을 생산해 철강사에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이탓에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규모 흑자를 보이던 철강사들이 실적 하락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던 글로벌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위축됐던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가 올해 약 2조8000억위안(약 527조 9960억원)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전쟁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에도 올해 대규모 철강재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사들도 수혜를 볼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철강사들의 해외 수출 비중은 ▲포스코 48.2% ▲현대제철 13.4% ▲동국제강 26.8% 등이다.


글로벌 건설 경기의 수요 회복에 철광석·유연탄 가격도 들썩였다. 철강재의 원료가 되는 고철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45만원에서 이달 52만원으로, 제철용 연료탄은11월 t당 245.25달러(약31만 8334원)에서 320달러(약 41만 5360원)까지 올랐다. 업계 안팎에서는 철강 업계가 올해 하반기 '전반적 불황 속 의외의 호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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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전기요금 인상은 실적 훼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기로를 쓰는 철강사들의 생산원가에서 20%가량은 전기요금이 차지한다. 전기로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은 전기요금이 ㎾h당 1원이 오를 경우 연간 100억원 가량의 원가 부담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달 31일 발표되는 한국전력의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철강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로를 선택했던 철강사들이 외려 비용 부담에 놓이게 되는 상황인 것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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