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Z세대 ESG 인재 키우는 아카데미 진행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 개최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만들기 위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세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재 육성에 나섰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 달간 서류 전형과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32명이 참석했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대학생에게 ESG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2014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70여명이 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은 앞으로 5개월 동안 ESG 업무 담당자 및 외부 전문가에게 ESG 활동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다. 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를 고민하면서 직접 기획한 ESG 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해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들은 LG 씽큐(ThinQ) 앱 컨트롤 기능 중 노약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 방안을 제안, 실제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바 있다.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에서 대학생들과 LG전자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된 글로벌 사회공헌 탐방 프로그램을 올해 재개한다. 또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겐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은 “Z세대와 다양한 ESG 실천 방안을 찾아 지속 가능한 미래,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도 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회사와 새로운 고객 경험 기회를 발굴하는 ‘LG크루’가 그 예다. LG크루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좋은 고객 경험을 찾고 LG전자 제품 및 서비스를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ESG 경영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ESG 중장기 전략 과제 '베터 라이프 플랜(Better Life Plan) 2030'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지난해 평가에선 종합 A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