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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승에…공기청정용품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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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매출 12%↑
의류관리기 시장 성장세
할인 행사로 수요 공략

미세먼지 기승에…공기청정용품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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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용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엔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이 보조가전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필수가전으로 등극한 모습이다.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가 지난달보다 12%, 의류관리기는 14% 늘었다.


공기청정기는 여름을 제외한 봄·가을·겨울마다 미세먼지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사실상 사계절 가전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실내 공기, 호흡기 등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수요 상승의 원인이다. 의류관리기는 구김제거, 냄새제거, 살균기능 등을 제공한다. 출시 초기에는 크게 주목을 끌지 못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구매가 부쩍 늘었다. 실제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2015년 294억원에서 2020년 3937억원으로 5년 만에 13배가 뛰었다.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늘었다. G마켓에서는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공기정화식물 매출이 전월 대비 142%, 공기탈취제 50%, 자동차공기청정용품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는 공기정화식물 판매가 75% 뛰었다. 롯데온에서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30%, 의류관리기는 100% 증가했다. SSG닷컴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각각 7%, 46% 늘었다.


각사들은 공기청정용품 행사를 열고 수요 공략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이달 31일까지 공식 온라인쇼핑몰에서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능 탑재 에어컨 등을 최대 43%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은 26일까지 삼성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인기 가전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재 11번가는 가성비 브랜드 '올스탠다드' 기획전을 열고 마스크, 가습기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며 관련 가전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호흡기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전, 브랜드별 행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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