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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국제화대응단’ 신설 “영업사원 돼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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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외연확장 필수적…규제완화 등 추진”
이달부터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개최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化)를 추진하기 위해 ‘금융국제화 대응단(가칭)’을 신설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성과를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돼 우리 금융산업 및 회사를 세일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금융업권별 협회, 연구기관과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1월 말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금융권의 글로벌화 지원방안 및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산업 글로벌화 추진 배경과 관련 “실물경제가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며 금융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글로벌화를 통한 금융산업의 외연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첫 회의에선 연구기관들이 금융산업과 각 업권별 글로벌화 추진 방향 및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발제했고, 뒤이어 참석자 간 토론이 진행됐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도록 해외 직접 진출 및 해외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모험자본 등 기존 자금 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규제도 전면 재점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또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 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세제, 노동, 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금융 분야에서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향후 금융산업 글로벌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3월엔 자본시장, 4월엔 핀테크 및 보험, 5월엔 금융지주회사 및 여신전문금융회사, 6월 초엔 은행권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단기적으로 달성되긴 어려운 과제로 시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속 추진할 정책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연속적으로 개최해 금융사들의 정책 제안과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금융국제화대응단’ 신설 “영업사원 돼 세일즈” 금융위원회 주최 기업 M&A 지원 간담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경제원에서 열렸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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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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