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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미약품, '동행목욕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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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쪽방주민 지원의 상생복지

서울시는 에너지 요금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목욕업 소상공인을 돕고, 쪽방 주민의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상생복지모델 '동행목욕탕'을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후원으로 이달 1일부터 시작된 동행목욕탕은 쪽방촌 주민에게 월 2회 대중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쪽방 주민들에게는 쾌적함을, 최근 에너지 요금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욕업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서울시·한미약품, '동행목욕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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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쪽방실태조사결과 쪽방건물 중 27.6%만이 샤워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에 주거 중 가장 불편한 점 2위로 샤워장 부족을 꼽았다. 더욱이 보일러를 미가동하는 쪽방건물이 약 45%(추정)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온수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행목욕탕 사업으로 5개 쪽방촌 주민들은 월 2회 ‘목욕이용권’을 제공받게 되며, 본 이용권은 쪽방촌 인근에 지정되어 있는 ‘동행목욕탕’에서 사용 가능하다. ‘동행목욕탕’ 사업주는 ‘목욕이용권’을 내는 쪽방주민에게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달 동행지원금(운영지원금)과 쪽방주민 이용대금을 쪽방상담소를 통해 정산받게 된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시와 한미약품, 그리고 동행목욕탕 사업주가 한자리에 모여 ‘동행목욕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나누고 ‘이웃과 상생하는’ 좋은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목욕업 소상공인 지원과 쪽방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이 동시에 가능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상생복지 모델로서, ‘동행목욕탕’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상생복지 모델에 공감하고 뜻을 같이해 준 한미약품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함께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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