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쪽 분량 유서 발견…이 대표 언급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A씨가 숨진 가운데, 발견된 유서엔 이 대표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40분께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자필로 쓴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이 발견한 자필 유서에는 자신이 받는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 대표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족 측은 유서 공개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유서가 발견된 점을 감안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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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인물로 전해졌다. A씨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당시, 성남 FC 후원을 요청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한 당사자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퇴직 전후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다만 A씨는 쌍방울 그룹 수사와 관련해선 수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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