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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與전당대회, 국정 슬로건 확인한 자리…새 지도부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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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즉석에서 두 문장 추가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어', '국민만 생각하고 전진'
기득권 타파 언급은 평소 지론

대통령실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다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운영 슬로건을 1만여명의 당원, 내빈이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에는 '개혁·혁신의 주체로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가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축사에는 두 문장이 즉석에서 추가됐다"며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음을,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만 생각하고 함께 전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오늘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나라를 바꾸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는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의 브리핑 직후 새 당대표에 4선의 김기현 후보가 선출된 내용이 보도됐다. 김 후보 선출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축하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김 후보에 대한 홍보를 부탁했다는 녹취가 나온 것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수사당국에 이 사안이 고발 접수됐다.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을 피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전당대회에서도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 뿌리 뽑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당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입장곡으로 쓰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제가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평소 가장 선호하는 애창곡 중 하나"라며 "진짜 약자들의 외침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이분들 목소리에 정부가 목숨 걸고 일해야 한다는 결기 다루는 노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청년세대를 위해 연금 교육 노동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약자 배려하는 책임을 나눠 가지자는 취지로 주제곡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與전당대회, 국정 슬로건 확인한 자리…새 지도부 축하"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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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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