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與 전당대회 투표 4일 시작…“선거인단 표심이 변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모바일·ARS 투표 거쳐 8일 결과 발표
다변화된 선거인단 표 대결이 승부처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의 당원 투표가 4일 시작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 중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참여하면 된다.


선거 결과는 8일 발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 경우 9일에는 1대1 토론을 하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를 최종 확정한다.


국민의힘에서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매달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80만여명, 일반 당원과 대의원을 합쳐 총 83만9569명이다. 2021년 6월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6·11 전당대회 당시 33만여명이었으나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크게 늘었다.


與 전당대회 투표 4일 시작…“선거인단 표심이 변수”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당원 비율은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2021년 51.3%에서 올해 39.6%로 11.7%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수도권은 32.3%에서 37.8%로 5.5%포인트, 충청권은 10.3%에서 14.6%로 4.3%포인트가 각각 늘었다. 연령층은 2021년과 올해 모두 60대 이상이 42%로 가장 많으나, 올해는 10∼30대 비중이 2021년 11.6%보다 6.2%포인트 늘어난 17.8%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역별, 연령별로 선거인단이 다변화된 데다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처럼 ‘조직표’의 영향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민의힘 지지층이 대상이었던 여론조사 결과와 책임당원이 중심이 되는 선거인단의 실제 표심은 다를 수 있다는 게 여권의 분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로 유입된 당원들은 대부분 ‘이준석 바람’을 타고 들어온 젊은 세대 그리고 지난 대선 경선 때 윤석열 후보를 찍기 위해 들어온 사람”이라며 “이들 간 표 대결이 전당대회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