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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 흑자시대]삼성 특허 5년새 두배…특허청엔 반도체 전문인력 대거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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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5년간 특허출원 2배 늘린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5년간 특허 출원 건수를 2배나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 특허 수는 3만5000건이 넘는다. 국제특허(PCT) 출원 역시 삼성전자가 세계 2위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허 출원에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다.

[지재권 흑자시대]삼성 특허 5년새 두배…특허청엔 반도체 전문인력 대거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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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특허청이 집계한 최근 5년간 특허 10대 다출원인별 출원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는 1만1417건으로 2018년 5765건의 두 배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 기업 중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하고 있다. 지난해 2위는 4723건의 특허출원을 한 LG전자가 차지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3384건), 삼성디스플레이(3145건), 현대자동차(2983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2145건), LG화학(1623건), LG디스플레이(1513건), 현대모비스(1322건), 한국전력공사(1089건) 순이다.


특허 10대 다출원인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곳이 삼성 또는 LG 계열사다. 지난해 특허출원을 대기업들이 주도했다는 얘기다.실제로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 총 건수는 23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삼성, LG가 앞에 선 대기업 특허 출원은 4만4114건으로 9.3%나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특허 증가율이 20%에 육박해 기술분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큰 틀 아래에서 우리 기업이 스스로 반도체·디지털통신 등 첨단·주력산업 분야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지식재산 경영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PCT 출원 역시 대기업 몫이 크다. PCT란 특허의 해외출원 절차를 통일하고 간소화하기 위해 발효된 다자간 조약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PCT 출원 건은 2만1916건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는데 이 중 대기업이 절반이 넘는 1만407건을 차지했다. 증가율도 15.6%로 PCT 출원 주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가별 순위로는 한국이 3년 연속 세계 4위다.


PCT 출원 기업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4387건으로 화웨이(7689건)의 뒤를 이어 세계 2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PCT 증가율 44.3%를 기록해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2위)와 LG전자(9위) 등 우리기업 두 곳이 포진해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특허 출원이 빗발치자 특허청도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반도체 고숙련 전문인력 30명을 특허심사관으로 배치했다. 반도체 분야 평균 근무 경력 23년9개월에,석박사 학위 보유율이 83%에 이를 정도로 최신기술 동향에 정통한 반도체 분야 고숙련 전문인력들이다. 특허청은 반도체 특허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분야 전문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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