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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6G 혁신 기술 쏟아진다…MWC2023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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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0여개국 8만명 참가
AI 강조 SKT·KT…삼성 '갤럭시 생태계'
'망 이용대가' 화두로

[바르셀로나=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를 주제로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전 세계 200여개국의 2000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여해 약 8만명이 모인다.


현지 명소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인근에 MWC 행사를 알리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카탈루냐 광장 인근 도로에는 MWC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입구에 갤럭시S23 시리즈 대형 옥외 광고와 깃발을 설치하는 등 참가 기업들도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AI·6G 혁신 기술 쏟아진다…MWC2023 개막 MWC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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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130여곳 참여…ICT 리더십 뽐낸다

올해 MWC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약 130여개 사가 참가한다. SKT는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6G를 앞세운다.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은 장기기억 기술과 사진, 음성 등 복합 정보를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시연한다. UAM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 기반 실물 크기 UAM 모형과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전시를 선보인다.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전환(DX)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전시를 구성했다. KT의 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하고, 그룹사와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를 앞세워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와 모바일 게임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MWC 행사장 입구에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의 대형 옥외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요 기업인들도 MWC를 찾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등은 처음으로 MWC를 방문한다.

AI·6G 혁신 기술 쏟아진다…MWC2023 개막 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UAM 모형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T]

'챗GPT' 등 차세대 ICT 기술 제시…中 기업 대거 참여

이번 MWC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챗 GPT 등 AI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 통신사들도 AI를 앞세운 이유다. 빙(Bing) 챗봇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 AI 모델을 전시한다.


5G가 성숙한 가운데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주요 장비 기업들은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N), 차세대 64T64R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Samsung Networks Chipset) 등을 전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오픈랜 기지국 무선 장치, 5G 지능형 스몰셀 소프트웨어(SW), 테라헤르츠(㎔) 실내 통신, ㎔ 이미징, 지능적 스텔스·위장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중국 업체들도 대거 참석한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2023에는 미·중 갈등으로 참여가 저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홀1을 통째로 빌린 화웨이는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등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의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메이트 50 시리즈, 화웨이 워치 버즈, 워치 GT 사이버 등 제품을 선보인다. 샤오미, 오포,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도 합세했다.

AI·6G 혁신 기술 쏟아진다…MWC2023 개막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망 이용대가' 격돌…통신사·빅테크 맞붙는다

이번 MWC는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넷플릭스,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망 이용대가를 내야 한다는 논의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개막일 첫 키노트 세션은 '열린 미래의 비전'으로, 유럽연합(EU)에서 망 이용대가 논의를 이끄는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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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인 28일에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을 주제로 장관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통신사와 빅테크 정책 담당 임원과 EU 집행위원회 등이 참여해 망 중립성을 논의한다. 당초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같은 날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주재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MWC 현장에서 유럽통신사업자협회(ENTO)와 공정한 망 이용 비용 분담 등에 대한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AI·6G 혁신 기술 쏟아진다…MWC2023 개막 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KT 관계자들이 MWC 홀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바르셀로나=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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