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경기활성화·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 업무협약체결
22일 오전11시 시청서 협약식 체결, 시장·부경대총장·신한카드그룹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신한카드·국립부경대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연구를 통한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및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늘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영수 부경대학교 총장, 유태현 신한카드 그룹장이 참석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부산 소비경제·관광 활성화·중소상공인지원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정책연구 협력 ▲대학생·석·박사 등 데이터 분석 참여와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지역 데이터사이언스 융합 인재 양성 협력 ▲빅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내 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신한카드는 소비경제 빅데이터와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역 경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것과 함께 데이터에 기반해 정책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단순 소비지출 증감 분석을 넘어 소득수준, 소비 규모, 직업, 나이 등의 변수에 따른 정책효과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지역 소비 모니터링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경대와 함께 지역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신한카드와 부산시는 부경대의 대학(원)생들이 공공분야와 소비·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연구·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원)생들이 분석·연구한 우수한 결과물들은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시와 신한카드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과학적 정책 연구·분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해 지역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고급 인재 양성 여건이 마련돼 인재들의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때에는 초기부터 감염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결제정보와 지역·업종별 소비 동향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와 지자체 등에 제공했다.
부경대는 정보융합대학(휴먼 ICT 융합 전공)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네이버와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부산시 빅데이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이미 다양한 데이터 융합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부흥을 비롯한 부산경제 상생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당사 데이터 사업의 선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데이터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공공·민간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들에게는 데이터 융합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대가 되고,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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