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케어랩스가 강세다.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이 국내 최초로 챗GPT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도입한 '건강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케어랩스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굿닥 지분 83.3% 보유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39분 케어랩스는 전날보다 6.83% 오른 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굿닥 앱(App) 내 ‘건강AI’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건강·시술과 관련한 사용자 질문에 인공지능(AI)이 1초 이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답변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굿닥은 서비스 출시로 진료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직·간접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AI 답변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질문에 따라 ▲비대면 진료 ▲클리닉마켓 ▲병원 예약 등 대면 진료와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사용자 건강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굿닥 임진석 대표는 "기존 굿닥 앱을 통해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나아가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 가능한 기능을 구현한 만큼, 비대면 인공지능이 의료 서비스 보편성과 친숙도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플랫폼에 국내 최초로 최신 기술인 인공지능 접목에 성공한 굿닥은 향후에도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를 통해 공공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네오 QLED 8K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다음 달 9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에 한층 개선된 AI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 경험을 극대화했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탑재해 별도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동일한 콘텐츠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채팅', 영상 통화 '커넥타임'을 지원하고, 원격 진료 서비스인 '굿닥' 애플리케이션 탑재로 집에서 대화면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1월17일 원익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업체 기업가치와 비교해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굿닥 기업가치는 2022년 5월 시리즈A 투자를 받을 당시 7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며 "현재 동사의 기업가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평균 기업가치인 1300억원과 미용형 플랫폼 평균인 485억원을 합한 1685억보다도 낮아 현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케어랩스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5240원을 제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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