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소맥 1만2000원' 시대 눈앞…주류 인상 쓰나미에 업주·손님 또 '한숨'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올해 또 소주·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
지난해 이어 주세·병값 등 인상 요인 산적
손님도 자영업자도 쓴 웃음…홈술 확산 전망

대표적 서민 주류인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또 긴장하고 있다. 주세와 병값 인상 등 제조 원가 상승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초 주류 가격 인상 이후 식당에서의 주류 판매 가격이 일제히 올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맥 1만2000원' 시대 눈앞…주류 인상 쓰나미에 업주·손님 또 '한숨'
AD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주류에 붙는 세금인 주세가 인상될 예정이다. 맥주와 막걸리 등 탁주에 붙는 주세는 3.57% 인상돼 맥주는 ℓ당 30.5원 오른 885.7원, 탁주는 ℓ당 1.5원 오른 44.4원이 된다. 통상 주류업체들은 주세 인상 직후 주류 제품 가격을 인상해왔다. 이번에도 주세 인상 직후 일제히 주류 가격 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의 경우는 주세 인상 대상은 아니지만 원가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는 중이다. 지난해 소주에 들어가는 주정이 10년 만에 7.8% 올랐고, 올해는 병값이 오를 전망이다. 제병업체들은 빈병 공급가를 병당 40원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녹색병의 경우 180원에서 22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상 병값이 오른 뒤에도 주류 제품 가격 인상이 단행됐었다. 다만 주류업체들은 지난해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일제히 올린 상황이라 고민이 깊다. 당시 인상때도 수년간 누적된 인상 요인이 한 번에 반영된 측면이 있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 주류업체들은 인상 요인이 산적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상황이 이렇자 자영업자들은 노심초사하는 중이다. 통상 주류의 경우 가격 인상 직후부터 병당 500~1000원 정도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가격이 오르게 되면 손님의 발길이 끊길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소주와 맥주업체가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리며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판매하는 주류 가격이 올라 '소맥(소주+맥주)' 1만원 시대가 현실화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인상이 이뤄지면 소주와 맥주 가격이 1만원을 넘어 1만2000원에 이르는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점쳐진다.

'소맥 1만2000원' 시대 눈앞…주류 인상 쓰나미에 업주·손님 또 '한숨'

벌써부터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는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판매가는 동결하기로 하거나 한동안 기존 재고를 소진하고 서서히 판매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식재료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전기·가스 요금 등 다른 비용도 오르는 추세라 인상 요인은 산적했으나 무턱대고 가격을 올리긴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주류 도매상 등 일각에선 당장 다음 달 초부터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공지를 돌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리 주류를 주문하려는 업주도 느는 추세다.


경기 안양에서 일식 주점을 운영하는 조현성씨(39·가명)는 "재료비와 가스비에 주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통상 주류 가격의 경우 손님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인데 올리자니 손님이 끊길것 같고 손해를 감당하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D

한편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자리잡은 홈술 문화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상 자체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지만 업체 입장에선 소비자 저항과 점유율 등 여러 요인을 놓고 고민이 클 것"이라며 "주류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음식점 입장에서도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이는 곧 홈술 문화가 지금보다 더욱 확산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