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에 진심인 LG전자, 'LG크루'와 Z세대 탐구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출생 대학생 모집
3월6~14일 온라인 지원…"새 고객경험 기회 발굴"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대학생들과 제품·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은다.

20일 LG전자는 다음 달 6~14일 온라인 리크루팅 사이트에서 'LG크루' 활동 대학생 16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류·필기·면접을 통해 뽑는다. 활동 기간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다.

LG크루는 LG전자 임직원과 함께 일하고 쉬고 놀고 먹는 4가지 영역에서 '좋은 경험'을 찾는다. LG전자 제품·서비스를 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새로 발굴한 고객경험은 좋은 경험 토크콘서트, 좋은 경험 백서, 좋은 경험 SNS 등 캠페인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LG전자는 LG크루에게 CX(고객경험)센터 연구원 고객연구 멘토링과 국내 유명 광고인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장 콘텐츠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 만든 CX센터는 혁신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한다. CX센터 LSR(Life Soft Research)고객연구소가 LG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SR고객연구소는 고객 수요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과 고객경험 인사이트(통찰)를 발굴하고 상품·서비스로 연결하는 고객 연구 전문조직이다.

LG전자는 LG크루 전신인 디자인크루를 2021년과 지난해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Z세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만든 콘텐츠를 발표하고 미래 콘셉트 제품을 제안했다. 디자인 이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디자인크루의 명칭을 올해 LG크루로 바꾸고 활동 영역을 늘렸다.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 부사장은 "미래 주역인 Z세대와 함께 더 나은 삶을 만들 좋은 경험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Z세대 관점까지 반영해 LG전자의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