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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상승에…간편식 RMR 대안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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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상승에…간편식 RMR 대안으로 떠올라 캐비아의 RMR 제품인 오복수산 꽃게대구탕. [사진제공=캐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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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며 레스토랑의 메뉴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레스플레이션(레스토랑+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RMR 제품은 조리 방법이 간단한데다 긴 대기열 없이 선호하는 맛집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정통 스테이크하우스의 콜라보 메뉴부터 프리미엄 중식 요리, 서울 유명 갈빗집의 시그니처 메뉴 등 그 종류도 다양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기기 좋다.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는 150개 이상의 푸드 IP를 보유하며 RMR 분야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미쉐린 2스타 권우중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 정호영 셰프, 마스터셰프 코리아 김훈이 셰프까지 국내외 최정상 셰프들과의 미식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RMR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캐비아는 한식부터 양식, 일식, 중식, 아시아 음식까지 전 세대의 취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RMR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산물 맛집 오복수산의 ‘꽃게 대구탕’, 신용산 유명 맛집 효뜨의 ‘얼큰 소고기 쌀국수’, 육즙 가득 스테이크와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붓처스컷 X 바이킹스 워프의 ‘랍스테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브랜드 ‘고메’와 프리미엄 중식당으로 유명한 ‘덕후선생’을 통해 RMR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덕후선생은 베이징덕, 마장반면 등 본토 출신 조리사가 만든 다양하고 이색적인 중식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누구나 집에서도 편리하게 고급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RMR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고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덕후선생 셰프 레시피를 접목한 신제품은 단단한 식감의 살아있는 면발과 돼지고기, 레드페퍼 등과 땅콩소스,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마장소스가 일품인 ‘덕후선생X고메 마장반면', 웍에서 볶은 듯 불향 가득한 밥에 중화식 비법 소스로 맛을 낸 '덕후선생X고메 호남식 납육초반', 돼지 등갈비에 비법소스를 입힌 '덕후선생X고메 쯔란갈비'로 마켓컬리와 CJ더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말 35명 규모의 간편식 전문가들로 구성된 HMR 부문을 신설했으며 유명 맛집과 연계한 프리미엄 RMR 상품 시리즈 출시를 예고했다. 그 첫 번째 대상인 ‘몽탄’은 서울 맛집이자 우대갈비가 유명한 짚불구이 전문점이다.


신제품은 총 2종으로 그 중 ‘몽탄돼지온반’은 몽탄의 비법육수에 삶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듬뿍 올린 제품으로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몽탄 시그니처 메뉴 ‘몽탄양파고기볶음밥’은 잘게 다진 식재료에 전용 레시피 소스를 넣은 제품이다. GS25는 몽탄의 실제 메뉴 맛을 구현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 식재료 원가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데다 인건비, 운영비까지 늘며 외식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식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RMR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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