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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커뮤니티센터내 수영장, 목욕탕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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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정조정위원회 결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전남 광양시는 광양커뮤니티센터 수영장과 목욕탕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2년 11월 30일까지 레포츠시설을 운영하던 민간운영자의 계약기간이 종료되자 새로운 운영자를 찾기 위해 5회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다.

광양시, 광양커뮤니티센터내 수영장, 목욕탕 폐쇄 결정 [사진제공=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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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차까지 유찰된 이유는 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 개장 등 주변 여건 영향으로 운영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을 염려한 사업자들이 입찰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 운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9일 제1회 광양시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했고, 안건을 심의한 결과 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을 폐쇄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정조정위원회는 부시장(위원장)과 국?소장으로 구성됐으며 우리 시의 주요 현안과 정책, 행정 능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이다.


레포츠시설 폐쇄 결정은 운영자 모집에 따른 입찰공고가 5회까지 유찰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센터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사전 방지, 성황수영장 개장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 동일 생활 반경 내 수영장 중복 운영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 낭비 등이 주요 요인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설 폐쇄 후 활용방안으로 수영장의 경우 국비 지원사업인 수소도시지원사업 홍보센터로, 목욕탕의 경우 리모델링 후 시 청사가 비좁아 부족한 사무실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가 기부채납한 커뮤니티센터는 2001년 준공돼 22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2007년까지 6년간 포스코에서 위탁 운영해 오다 2008년부터 광양시가 직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광양고용복지센터, 교통정보센터,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관광협업센터, 자원봉사센터, 다목적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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