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62)를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2026년 2월 12일까지 3년이다.
최상호 신임 단장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독일 카를스루에 음악대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더 극장(클라이스트 극장), 카셀 국립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세계 오페라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200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된 후 23년간 음악원 부원장, 교학처장, 성악과장 등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점은 창작 오페라 등 다양한 오페라를 제작하고 인재 양성, 국제교류 등을 추진하는 국립오페라단”이라며 “신임 단장은 세계적 오페라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신진 음악인을 양성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예술적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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