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찰풍선 패러디인가'…샘 스미스 파격 의상 화제

브릿 어워즈 2023 화려한 패션
풍선 같은 '검정색 라텍스' 의상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32)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에서 선보인 검은색 라텍스 의상에 관심이 쏠린다.

스미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의 레드카펫에서 검은색으로 된 맞춤 라텍스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에 참석한 샘 스미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유명 패션 잡지 WWD에 따르면, "상상력 넘치는 라텍스 창작물을 입고 춤을 추는 스미스의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샘 스미스가 입은 의상은 영국 패션 레이블 해리(Harri)에서 맞춤 제작했다.

스미스의 이번 패션은 두 어깨와 두 허벅지를 특히나 강조했다. 더하여 하이힐 부츠,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진주 귀걸이와 스터드 귀걸이를 착용하여 포인트를 줬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디자이너는 인터뷰에서 "샘은 최근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노래 '언홀리(unholy)' 이후 많은 악플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사람들이 본 적 없는 그의 이미지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디자이너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스미스의 이번 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뉴욕 포스트 등은 스미스의 의상에 대해 "누군가 간절히 관심을 바라고 있다", "이젠 지겹다"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샘 스미스 [사진출처=AFP연합]

한편 스미스의 파격 의상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스미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에서 보여준 표정과 자세 등으로 공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탄적(satanic)"이라는 비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