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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낭만주의’ 아래 모인 스승과 다섯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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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 어색한 낭만주의展
현 시대 추상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질문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기댈 수 없는 과거와 안개 속 미래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세상, 어색한 낭만으로 믿음을 어루만지며 헤쳐 나가고 있다. 용기는 이 시대 예술가들에게 더 필요한 것 같다"

‘어색한 낭만주의’ 아래 모인 스승과 다섯 제자들 설원기_2022-51_ 46X61cm Mixed Media on Mylar [사진제공 = 누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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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는 오는 17일부터 3월10일까지 설원기 작가와 다섯 명의 제자이자 작가들이 함께한 단체전 '어색한 낭만주의 Tentative Romanticism'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추상미술에 대해 고민하며 의지를 갖고 작업하는 6명의 작가를 통해 조형적 기준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현시대에 추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매년 첫 전시로 스승과 제자들의 전시를 개최한 누크갤러리의 일곱번째 기획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절망의 무게가 느껴지는 현실 속, 한 발 한 발 힘겨울 때 힘이 되는' 의미에 주목한다. 전시 주제인 어색한 낭만주의에 대해 그는 "의미는 믿음과 같고 믿음은 희망을 준다. 희망은 낭만이고, 낭만은 꿈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한다.


설원기(72)는 덕성여대를 거쳐 1998년부터 2016년까지 한예종 미술원 교수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동안 20여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어색한 낭만주의’ 아래 모인 스승과 다섯 제자들 구지윤_지금 이 순간에도 Even at This Moment_2020_oil on canvas 227.3 x 181.8 cm [사진제공 = 누크갤러리]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작가는 설원기의 한예종 제자들이다. 구지윤은 한예종 졸업 후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학사를 마치고 2010년 뉴욕대 스튜디오아트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예종 미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현선은 한예종 졸업 후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전문사를 마쳤으며, '에너지의 영역, 오퍼센트 2022'를 비롯해 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민정은 계원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세르지 국립고등미술학교를 거쳐, 한예종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마쳤다. '상기하다, 영은미술관 2020'전을 비롯해 9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윤희는 가천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미술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마쳤다. '먼 처음에게,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 2021' 등 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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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우는 고려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한예종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저기, 에이라운지 2022' 등 다수의 개인전과 '섬머 러브, 송은, 2022'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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