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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이어 한국기업평가도…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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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안정적'→'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현대차 그룹 실적 상승세 영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올렸다. 주요 고객사인 모기업 현대차그룹이 준수한 실적을 거둔 데다 자체 영업실적 및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1일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기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달 4일 같은 수준으로 현대캐피탈의 등급을 상향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캐피탈 업계가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리스크 등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위기와 상반된 모습이다.


윤희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결속력이 강화 추세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그룹 전반의 지원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현대캐피탈의 영업실적과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또한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9조8198억원,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7.0%, 42.8%씩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공장이 정상 수준으로 가동되고 상품 경쟁력 강화, 높은 대기수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에 힘입어 준수한 실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현대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인 만큼 이들의 성장은 현대캐피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로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스 이어 한국기업평가도…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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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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