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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한국에서도 관심 커지는 '에코 웨이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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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에코 웨이크닝(eco-wakening)'은 자연 파괴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급증하고 있는 트랜드를 의미한다.


2021년 5월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세계자연기금(WWF)과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그룹이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WWF와 EIU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 인구의 약 80%에 달하는 54개국, 27개 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분석·연구했다. 이 결과 SNS에서 자연 파괴를 언급하는 횟수는 약 65%, 생물다양성 및 자연 관련 구글 검색량은 약 16%, 지속가능 제품 검색량은 약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깨닫는 '에코 웨이크닝' 현상이 실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뉴스속 용어]한국에서도 관심 커지는 '에코 웨이크닝' 국내 최초의 대단위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 전경. /경북 울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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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도 '에코 웨이크닝' 현상이 뚜렷하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WWF 한국본부가 데이터 분석업체 아르스 프락시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해양쓰레기', '친환경 소비' 등 주제어를 담은 유튜브 댓글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만8324건 작성됐다.


2017년 96건, 2018년 2657건, 2019년 4587건, 2020년 1만88건, 2021년 3만5374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무려 5만5520건의 댓글이 작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위기(5만640건, 47%)에 대한 주제가 가장 많았고, 해양쓰레기(3만4832건, 32%), 생물다양성(1만4950건, 14%), 친환경 소비(7902건, 7%) 등도 많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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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희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더 지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사람들의 인식 속에 확산하는 만큼 개인과 정부, 기업 모두의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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