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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中춘제에 '바가지요금' 기승…"자객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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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춘제 인구 대이동에
바가지요금 기승.. 지역까지 나서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강력한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대규모 관광객을 맞이한 중국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축제에 '바가지요금'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 유명 관광지 곳곳에서 부실한 식사를 내주고 비싼 요금을 받거나, 사전에 말없이 수수료를 떠넘기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27일 중국 현지 인터넷 매체인 베이징스지엔에 따르면 춘제 연휴 기간인 지난 24일 한 관광객이 광시성 베이하이의 실버 비치를 찾았다가 식당에서 요리 4개를 주문하고 1500위안(약 27만원)을 지불했다. 이 매체는 "관광객은 택시 기사의 안내에 따라 달팽이 튀김, 생선찜, 브로콜리 볶음 등 4가지 요리를 먹고 1500위안을 냈다"면서 "인근 레스토랑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1인당 100위안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관광객은 "밤에 숙소로 돌아가고 나서야 '자객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고 전했으며, 네티즌들은 댓글로 "택시 기사가 아마 중간 수수료를 크게 받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중국에서는 바가지요금을 쓰는 것을 '자객에 당했다'고 표현한다.

3년만의 中춘제에 '바가지요금' 기승…"자객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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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인 하이난성 싼야에서는 '해산물 자객'이 기승을 부렸다. 현지 지우파이 뉴스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싼야에서 얼룩 새우 6마리에 700위안을 지불해야 했고, 우럭은 1000위안에 달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시장에서 500위안어치의 해산물을 구매했는데, 이후 '손실 수수료'라며 강제로 400위안을 더 떼였다. 지우파이는 "렌터카를 빌려주며 보험증서를 제대로 쓰지 않은 뒤, 과도한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누군가가 관광객들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제공한 음식이 형편없어 혀를 내두르는 경우도 있다. 현지 매체 홍싱뉴스에 따르면 시안 먹거리 골목인 후이민 거리에서 한 관광객이 20위안짜리 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다. 하지만 큰 그릇에 담긴 국수는 '6가닥' 뿐이었고, 해당 관광객은 국수를 세며 분노하는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게재했다. 시안의 일부 대형 식당은 평소 사용하던 메뉴판을 치우고, 춘제 기간용 가격을 적은 임시 안내문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지역이 직접 나서 시정을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튿날인 26일 지역 시장감독관은 관련 식당에 국수의 양을 늘리라고 시정지침을 내렸고, 문제가 된 국숫값은 환불하도록 지시했다. 인근 상인들도 '동네 망신'이라며 식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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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9일 중국 국가경제관리국 시장감독관리부는 춘절 기간 시장 가격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각종 위법행위나 '바가지요금' 문제를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 관광, 음식 산업의 소비 상황을 세심히 살펴볼 것이며, 가격을 표준화해야 한다"면서 "가격의 '회복'과 '임의 인상'을 구분하고, 운영자가 가격과 수수료를 모두 명확하게 공개·표시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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