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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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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와 컴프레션, 딤플에 관한 잘못된 상식
로스트 볼과 외부 온도, 골프공 교체 시기

골프공은 모든 샷에 사용되는 단 하나의 장비다. 라운드하는 동안 골퍼와 18홀을 함께 한다. 그만큼 성적을 좌우하는 열쇠다. 골프공은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게임 결과가 달라진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공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다. 골프공의 오해와 진실이다.


골프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골프공에 대한 정확한 상식을 갖고 플레이를 해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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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가 많은 수록 좋은 공이라 생각한다. 피스는 골프공이 몇 개의 레이어로 돼 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최근에는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3 피스나 4 피스 제품은 좋은 퍼포먼스를 내거나 비싼 볼로 인식시키고 있다. 잘못된 내용이다. 단지 피스의 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골프공이 아니다. 같은 수의 피스라고 해서 똑같은 성능을 발휘하지 않는다. 골프공이 어떤 개발 목적에 맞춰 만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스윙 스피드와 컴 프레셔의 관계다. 주말골퍼들은 압축긴 에 따라 골프볼을 선택한다. ‘낮은 혹은 높은 컴 프레셔의 골프볼이 거리가 더 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골프공의 퍼포먼스는 코어 사이즈와 소재, 중간 레이어의 수와 종류, 커버의 재질과 두께, 딤플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여기에 골퍼의 스윙 스피드, 스핀량, 런치각에 따라 차이가 난다. 컴프레션은 얼마나 딱딱한지 혹은 부드러운지를 나타내는 하나의 수치다. 성능보다는 골퍼들의 타구감,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새로운 공과 로스트 볼은 차이가 있다. 로스트 볼은 어떤 환경에서 회수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 물속에 오랫동안 있었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골프볼이라면 퍼포먼스가 저하된다. 로스트 볼의 경우 스핀량 22.3%, 비거리는 14.4%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다.


아마추어용 볼과 투어 선수용 볼이 따로 있다는 잘못된 상식이다. 투어 선수들의 스윙스피드가 아마추어보다 훨씬 빠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드라이버 샷만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골프공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똑같다. 또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들은 모두 같은 볼을 사용한다.

골프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딤플은 개수가 아닌 대칭축을 기준으로 일관성 있는 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딤플에 대한 오해도 있다. 딤플은 골프공의 비행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딤플 커버리지가 높을수록 공기저항은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딤플 수가 많을수록 좋은 골프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딤플의 일관성 있는 배치다. 지름 4.3cm의 골프공 안에 무작정 많은 수의 딤플을 채우려고 하면 대칭축이 사라진다. 대칭축을 기준으로 좌우가 동일한 형태로 딤플이 배치돼야 일관성 있는 퍼포먼스가 나온다.


골프볼은 외부 온도의 영향을 일부 받는다. 차가운 기온에 노출되면 실제로 비거리에서 손해를 본다. 따뜻한 공기에 비해 밀도가 더 높다. 골프볼에 가해지는 양력과 향력 모두 변화가 생긴다. 골프볼 자체의 온도는 골프볼 소재의 복원력에도 영향을 준다. 만약 추운 환경에서 라운드한다면 홀마다 서로 다른 볼을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는 공은 재킷이나 바지 주머니에 넣어 온도를 유지해 준다.


골프공은 실온 상태에서 외부의 특정 자극 없이 보관하면 몇 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기온에 따른 변화를 체크해야 한다. 골프볼이 혹한의 겨울철과 무더운 여름 날씨에 노출되면 성능이 떨어진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장시간 물속에 있었다면 이것 역시 골프볼 성능의 차이를 가져온다. 골프공은 재질의 특성상 상온에서 습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내부와 같이 온도 변화가 심하거나 직사광선에 노출된 채로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운드 도중 골프공의 교체 시기다. 클럽이나 장애물 타격으로 인한 작은 스크래치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투어 선수들은 볼이 상하지 않아도 한 라운드 중에서 자주 새 볼로 바꾼다. 평균적으로 세 홀에 하나씩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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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에는 성능의 차이가 존재한다. 일관성이 중요한 골프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퍼포먼스의 변수를 줄이기 위해선 가급적 하나의 제품으로 샷을 해야 한다. 원 볼 플레이(One Ball Play)다. 성능과 일관성 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골프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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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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