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두산, 유럽·美 이어 日에 CCL 마케팅…'넵콘재팬' 참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PFC·안테나 모듈 등 신사업 소개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두산이 유럽, 미국에 이어 올해는 일본 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두산은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넵콘 재팬 2023(NEPCON JAPAN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사업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신규 고객 유치 및 수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넵콘 재팬 2023’은 아시아 최대 규모 전기 전자 설계 연구개발(R&D) 및 제조·패키징 기술 전시회다.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동박 적층판(CCL) 제조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셀을 연결하는 패턴플랫케이블(Patterned Flat Cable·PFC), 5G 안테나 모듈,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 등 신사업을 소개한다.


CCL은 스마트폰, 5G 통신장비, 데이터센터, 칩셋 등의 전자기기 부품으로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 소재다.


두산, 유럽·美 이어 日에 CCL 마케팅…'넵콘재팬' 참가
AD

두산의 주력 제품인 CCL은 크게 동박층과 레진(Resin), 보강기재가 결합한 절연층으로 구성된다. 이 중 CCL 및 인쇄회로기판(PCB)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레진 배합비다. 전자BG는 1974년 이래로 약 50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압도적 성능의 레진 배합비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레진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PTFE 레진은 초저손실 특성을 보유한 절연층이다. 우주, 항공 등 특수 산업군에서 주로 적용한다. 통신 네트워크보드용 CCL에 사용될 경우 초고주파(mmWave), 6G 등 고사양 수요도 대응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보유한 ㈜두산은 PTFE 레진 소재 기반의 전장 레이더용 CCL을 비롯해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시키고 반도체를 보호하는 패키지용 CCL ▲서로 다른 재료의 열팽창계수 차이에 의해 일어나는 뒤틀림(Warpage) 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모바일기기 메모리 반도체용 CCL ▲저유전, 저손실 특성으로 전파의 손실을 줄이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 통신 장비용 CCL 등 CCL 제품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두산, 유럽·美 이어 日에 CCL 마케팅…'넵콘재팬' 참가

이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PFC, 5G 무선 중계기 및 스몰셀 등 통신 기기의 핵심 부품인 5G 안테나 모듈(28GHz, 26GHz, 39GHz 주파수 영역), 세계 최초로 두 주파수가 하나의 기기에서 나오며 주파수 안정도가 우수한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 등도 소개한다.



두산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일본시장에 소개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