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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친윤 논란 속…정진석 "與와 대통령, 샴쌍둥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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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오는 3월 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주자들 간에 '친윤(親尹)', '비윤(非尹)'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과 대통령의 혼연일체"를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충남 예산 덕산면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대통령은 언제나 샴쌍둥이 같은 혼연일체의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비윤-친윤 논란 속…정진석 "與와 대통령, 샴쌍둥이 돼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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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나된 힘으로 2024년 총선승리를 이룩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김태흠 충남지사, 홍문표·이명수 의원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거대 의석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다 못해 발목을 꺾고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 정권 교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의 말은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친윤-비윤으로 갈라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장연대(김제현-장제원)가 주축이 된 '친윤', 유승민 전 의원이 주축이 된 비윤계, 그리고 중도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안윤연대(안철수-윤상현) 등이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도 ‘절대반지’를 쫓는 ‘반지원정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은 숭고한 사명을 이루기 위한 영웅들이 모인 것이 아닌 탐욕으로 자멸하는 골룸들로 이루어진 ‘반지원정대’"라며 "본인들이 나서서 내놓지도 않은 '윤심'을 바겐세일할 때는 언제고 벌써부터 옛 주군이 돌아왔다며 다른 마음을 팔고 있다"고 했다. 당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를 겨냥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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