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선8기 조직개편 후 첫 인사…'용인 르네상스' 완성 방점

용인시청 전경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민선8기 조직개편 이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27일 3ㆍ4급(9명) 인사를 시작으로 3일 5ㆍ6급(354명), 4일 7급 이하( 670명)에 대한 승진ㆍ전보를 완료했다. 이후 구청별 인사가 진행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민선 8기 '용인 르네상스' 완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인력배치에 중점을 뒀다.

조직개편에 따라 신성장전략국은 해당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역량이 검증된 준전문가 체제로 꾸려졌다.

팀장(6급) 이상의 인사에서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ㆍ국ㆍ소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현 보직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팀장(6급)을 대상으로 '직원 희망보직제'를 도입해 전원 1~3순위 내에서 희망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7급 이하 인사는 ▲적체 해소 ▲고충 반영 ▲기회 부여 등을 통해 인력적체를 해소하고 인사에 대한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우선 133명을 순환 배치해 적체를 해소했다. 한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과 승진하고서도 전보되지 않은 직원 등을 우선 인사 대상에 넣었다.

격무와 원거리 출퇴근, 육아 병행 등의 애로사항도 반영해 139명이 이번 인사를 통해 고충을 해소했다.

시는 '구청장 추천제'를 활용해 읍ㆍ면ㆍ동에서 일하던 직원 22명을 본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이후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급별 단계적 인사발령', '직원 희망보직제', '실ㆍ국장 인사권한 강화'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업무에 대한 직원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의 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