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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올해도 '脫통신'…"AI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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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올해도 '脫통신'…"AI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기업 도약"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AI 전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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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통신 3사가 새해 혁신과 성장을 기치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올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들 회사 CEO들은 인공지능(AI)의 기술 고도화와 이를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KT의 성장을 이끌어온 DIGICO 전략을 보다 확장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며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인 AI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에 도전하는 2023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은 결국 사람이며, 기업을 움직이는 시스템과 리더십, 기술은 결국 사람에 맞닿아 있는 만큼 혁신적인 기술 역량은 KT그룹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에 방점을 두겠다고 했다.


구 대표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성장과 변화를 이어갈 올해는 ‘안전과 안정 운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통신망 장애를 장애가 아닌 ‘재해’로 여기고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구 대표는 아울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KT그룹이 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를 리딩한다는 것은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 시민 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역할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했다.

통신3사 올해도 '脫통신'…"AI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기업 도약"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를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준 한 해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금리 인상·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과 탈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넥스트 인터넷 후보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 3(Web3)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대표는 "우리는 움츠려 있기보다는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이닷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고, 타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빅 테크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지만, 대한민국 통신과 ICT의 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길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해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3사 올해도 '脫통신'…"AI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기업 도약"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테일까지 신경 쓰는 ‘빼어난 고객경험’을 앞세워 미래 성장 전략인 U+3.0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사업의 기본이 되는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기존 사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면 U+3.0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 때 우리가 만드는 고객경험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확실하게 차별화된 빼어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업인 통신은 디지털화를 추진해 가입·개통·CS 등 온라인 고객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루틴·구독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디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시청경험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제작 전문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놀이플랫폼을 본격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케어 플랫폼에서는 아이들나라가 신사업으로 자리잡게 하고, B2B에서는 SOHO·SME·모빌리티 등을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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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3.0 변화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는 AI·데이터 기술의 내재화와 유연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변화의 방향이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설정돼야 하는 만큼,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상용화한 AI 데이터 기술을 사업에 곧바로 적용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전 사업부문에 확대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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