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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녕" 문 닫는 남산 힐튼, 곳곳서 '아쉬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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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간판이었는데"…소회 남겨

"이젠 안녕" 문 닫는 남산 힐튼, 곳곳서 '아쉬운 작별'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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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약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이 31일 영원히 문을 닫는 가운데, 여러 누리꾼도 온라인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하고 있다.


30일 힐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산 밀레니엄 힐튼의 운영 종료를 안내한 상태다. 객실 및 일부 레스토랑 예약은 이날까지만 가능하며, 공식적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31일 이후 밀레니엄 힐튼은 힐튼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아쉬운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SNS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남산 힐튼이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영업 종료한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급하게 달려가서 사진도 찍고 직원들과 인사도 나눴다"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회식할 때 많이 들렀던, 남산의 간판 같았던 곳인데 이제는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젠 안녕"이라고 소회를 남겼다. 자신이 찍은 호텔 내부 전경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韓 1세대 건축가 김종성 작품…40년 영업 끝에 문 닫아

"이젠 안녕" 문 닫는 남산 힐튼, 곳곳서 '아쉬운 작별' 1982년 당시 공사 중인 밀레니엄 힐튼(왼쪽 빌딩) / 사진=서울역사아카이브

한편 밀레니엄 힐튼은 1983년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한국의 '1세대 현대 건축가'로 손꼽히는 김종성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도 유명하다.


특히 건물 내부에 아파트 6층 높이에 달하는 공간을 트이게 한 '아트리움(atrium·건물 내부에 만들어진 안뜰)'은 당시 국내 건축업계가 처음 시도해 보는 고난도 설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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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은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 산하 대우개발이 자회사인 CDL호텔코리아에 소유권을 매각했다. 이후 수익성 악화로 인해 재차 이지스자산운용에 팔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금의 호텔 건물을 허문 뒤 오피스·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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