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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설 선물세트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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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사전예약 매출 40.8%↑
프리미엄·가성비 투트랙 전략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설 선물세트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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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높은 가운데 한편에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 10만원 미만은 29.7%,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23.8%, 20만원 이상은 60.2%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35.7% 증가했다. 10만원 미만은 31.4%,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45.9%, 20만원 이상은 47.3% 판매가 늘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35%,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13% 신장했다.


백화점들은 프리미엄과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과 수량을 모두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30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을, 가성비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레드와인 톨라이니 세트(12만원)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240여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확대했고,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사전예약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0% 늘렸고,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설 선물세트 '양극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5만원 미만은 30.8%,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68.8%,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11.2%, 20만원 이상은 16.4% 판매가 늘었다. 이번 설에는 미리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세트 매출이 20% 늘었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등심, 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1호'(49만9000원)을 준비했다. 가성비 상품으로는 '깨끗이 씻은 GAP 사과'(2만9900원), ‘전주 한옥토배'(3만5900원),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9만9000원), '한우 정육세트 2호'(9만9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는 매출이 20% 상승했고, 그중 3만원대 사과·배 선물세트의 판매는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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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사전예약 프로모션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남은 행사기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알뜰하게 선물을 구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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