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사노동 통계 나온다…온실가스 산정도 고도화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제3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 발표

가사노동 통계 나온다…온실가스 산정도 고도화
AD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노동정책 수립을 위해 무급 가사노동 관련 통계를 개발한다. 탄소중립 이행 차원에서 국가 온실가스 통계도 고도화한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국가통계위원회 심의·의결 후 국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은 정부가 국가 통계 발전을 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정책 목표를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다. 정부는 통계법에 따라 5년마다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기본계획을 통해 29건의 신규 통계를 개발하고 59건의 기존 통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한 통계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요 경제통계 개편 등을 통해 경제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한 시의성 높은 통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통계, 녹색산업 현황 통계 등 환경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통계도 개발·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계청은 내년부터 ‘국민시간이전계정’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 무급 가사노동의 생산, 소비, 이전에 대한 연령별 분포를 보여주는 통계다. 통계청은 2024년부터 재화,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 관점에서 지역경제 전체를 기술하는 행렬표인 지역공급사용표도 개발하기로 했다.


'빈집 통계'도 개발

전국 빈집 현황을 보여주는 통계도 새로 개발한다. 정확한 주택 가격 현황 파악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도 개선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령자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포괄적 연금통계와 치매실태조사도 개발하기로 했다. 치매실태조사에는 치매 돌봄비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환경 관련 통계도 개선한다. 정부는 우선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보다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 2024년부터 ‘국가 온실가스 통계시스템(GIRS)’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2024년 12월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온실가스 통계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국제 지침인 ETF(투명성체계)를 반영한 온실가스 통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TF는 UNFCCC 당사국들이 온실가스 관련 통계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체계다.


정부는 2024년부터 지역 녹색산업 현황 통계도 개발한다. 녹색융합클러스터 발전방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한국수문통계, 하수도 통계 등 물관리 통계가 개선된다.


정부 통계 사이트 통합

정부 통계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홈페이지는 통합된다. 당초 정부는 국가통계포털(KOSIS), e-나라지표,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등을 통해 통계 자료를 공개해왔다. 다만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대국민 통계 서비스 홈페이지를 1개로 통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기본계획에는 국가통계 현황도 담겼다. 올해 국가승인 통계는 1302종으로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이 시작됐던 2013년(922종) 대비 41.2% 늘었다. 올해 통계작성기관은 333개로, 작성기관 당 평균 작성 통계 수는 3종으로 집계됐다.


AD

한훈 통계청 청장은 “과학적 의사결정 도구인 국가통계의 생산 및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했다”면서 “기본계획이 5년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및 통계작성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사노동 통계 나온다…온실가스 산정도 고도화 인사말 하는 한훈 통계청장 (서울=연합뉴스) 한훈 통계청장이 6일 대전 서구 통계센터에서 열린 '제1회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데이터 품질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6 [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