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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 잘나가는데...큰 형 컴투스 날아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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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올해 비지상파 시청률 1위
콘텐츠 계열사 아직 적자…매출 기여도 적어
아쉬운 주력 게임 사업…내년 신작 드라이브

막내아들 잘나가는데...큰 형 컴투스 날아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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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계열사가 제작·투자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컴투스가 얻을 수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박이 났다"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실제 컴투스에 미치는 이익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재벌집 막내아들’ 대박, 컴투스 실적에는 일부만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5일 시청률 26.9%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18일 6.1%로 첫 방송을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다. 마지막회는 올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제작사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 위지윅스튜디오와 모회사인 컴투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38.1%를 보유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시청률 기록에 비해 당장 큰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래몽래인은 ‘재벌집 막내아들’ 관련 매출로 460억원 정도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는 약 350억원 정도로 최대 10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래몽래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컴투스 연결 매출에 반영되긴 하지만 지분율이 낮아 기여도도 낮다. 증권가는 약 10억원 미만의 순이익만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흥행으로 미디어 부문 연결 매출 증가와 적자 축소가 예상되지만 위지윅이 보유한 래몽래인 지분율이 20.1%에 불과해 지배주주 순이익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위지윅스튜디오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흑자전환은 어려운 상황이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드라마 첫 방영일 당시 1만7400원에서 시작해 26일 1만7250원을 기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를 얻으며 2만2600원까지 올랐으나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같은 기간 래몽래인은 2만3000원에서 2만2800원으로 2% 가량 하락했다. 한때 4만원을 넘봤지만 이미 힘을 잃었다.


다만 컴투스에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판권 판매 등 ‘재벌집 막내아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부가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 흥행으로 향후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시장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큰형격 게임사업 고전

컴투스는 재벌집을 비롯해 콘텐츠 실적을 키우고 있지만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매출이 줄면서 그 효과가 희석되고 있다. 3분기 컴투스의 누적 매출을 5128억원이다. 이 가운데 게임 부문은 3648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한다. 미디어·콘텐츠 누적 매출은 14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8%다. 올 1분기부터 꾸준히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우고 있다.


문제는 컴투스의 핵심 사업인 게임 부문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는 점이다. 3분기 게임 부문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3826억원) 대비 약 200억원 줄었다. 게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게임 수출이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는 점이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신작도 고전하고 있다. 컴투스는 8월 핵심 IP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후속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출시했지만 순위가 하락하며 현재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 100위권(매출 기준)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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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컴투스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내년 게임 신작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컴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월드 오브 제노니아’의 사내 테스트를 실시했다. 총 2주간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1000명 이상의 컴투스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호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등 내년 상반기에만 6종의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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