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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 추울 땐 실내 스포츠… 부상 어떻게 예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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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 추울 땐 실내 스포츠… 부상 어떻게 예방할까 영화 상영관을 리뉴얼해 바꾼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이용객들이 실내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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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야외운동이 힘든 겨울에는 탁구, 테니스, 클라이밍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곤 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하는 만큼 야외운동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방심하기 쉽지만 실내운동 역시 활동량이 많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는 만큼 자칫 다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탁구는 작은 공을 쉴 새 없이 주고받아야 해 어깨와 팔, 손목 동작이 많고 격렬하다. 공을 받기 위해 팔을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어깨힘줄과 견봉 사이에 마찰이 발생해 충돌 증후군이 생기고 회전근개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켓을 여러 방향으로 트는 만큼 손목 염좌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어깨나 다리를 함께 쓰지 않고 팔만 사용하는 초보자들이 손목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인구가 늘고 있는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도 어깨와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이다. 스매싱 동작을 반복하면 팔꿈치 과사용으로 테니스엘보를 겪을 수도 한다. 팔꿈치 바깥쪽 뼈와 근육이 만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는 어깨와 팔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다. 적당한 운동 시간과 정확한 자세를 지키며 과도한 힘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고무공 등을 이용해 평소 손목과 팔꿈치 사이 근육과 악력을 강화하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최경원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테니스 엘보가 의심되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초기에는 얼음찜질을 하고 손목을 써야 할 때는 테이핑을 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콕!건강] 추울 땐 실내 스포츠… 부상 어떻게 예방할까 (사진=힘찬병원 제공)

최근 실내 암벽장이 급증하고 있는 클라이밍은 근골격을 강화하고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특히 나쁜 자세·생활 습관으로 척추나 골반이 틀어지고 주요 관절 부위의 근력이 약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좋다. 암벽에 매달려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도 자연스럽게 단련되기 때문이다.


클라이밍은 팔로 매달려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기 몸이 버티는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암벽에 매달리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힘이 어깨에 들어가면 염좌나, 심한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최경원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자연치유가 어려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팔을 살짝 올려도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며 “통증으로 냉찜질과 휴식을 취했는데도 낫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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