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강검진 버스 운영, 올해 500여명 검진 혜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여성농업인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했다.
시는 첫날 내외동행정복지센터와 다음날 장유도서관에 검진 버스를 두고 농작업으로 나타날 수 있는 ▲농약 중독 ▲근골격계 질환 ▲골절위험도 ▲심혈관계 질환 ▲폐 질환 여부 등에 대한 검진을 시행했다.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 관리, 예방을 위한 교육과 전문의 상담이 포함됐으며 검진 비용의 90%를 국비로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만 51세부터 70세 여성농업인 대상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됐다.
김해를 포함해 전국 11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경남에서는 김해시와 함안군이 공동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조은금강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이 동참해 380여명의 여성농업인이 검진을 받았다.
이번 검진으로는 120여명, 올해만 500여명의 여성농업인이 검진 혜택을 누렸다.
이병관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반국가검진에는 없는 특수 건강검진이 여성농업인의 직업성 질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인의 건강복지와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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