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확산을 위한 ‘2022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올해 6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의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이용 패러다임이 구축하는 방식이 아닌 구독하는 방식인 클라우드로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Saa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아직도 소프트웨어를 구매·구축하는 방식 위주라서 SaaS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핵심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기업이 우수한 SaaS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키워왔다. 올해는 그간의 사업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지원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기업은 서비스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지원 도구, 클라우드 기술지원·컨설팅·마케팅·교육 등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서비스 기업은 ①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 ②SaaS 신규 개발 ③SaaS 고도화(기존 SaaS의 기능 추가 및 상품성 개선) 등을 위해 인프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유망 산업 분야의 SaaS 이용 확산을 추진하게 된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CSP로 참여 중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도 사업 종료 후 수행된 조사에서 국내 CSP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담당했던 ‘항만-물류’ 분야가 우수 과제로 선정돼 과기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등 해당 사업의 인프라 공급 사업자로써 역량과 사업 수행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국내 CSP사 중 유일하게 5개 분야를 모두 수주하며 총 52개 기업에게 SaaS 개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 중이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SaaS N 및 오피스아워(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에게 MSA(Microservice Architecture)나 Kubernetes 등 SaaS 개발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SaaS 서비스 사업화 및 투자 연계 등과 같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공공클라우드 MSP 전문기업인 디딤365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외에 SaaS 개발 관련 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수행이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디딤365는 SaaS 전환을 위한 자체 특화 서비스인 ‘디딤사스메이커(DidimSaaSMaker)’를 통해 CSAP 보안인증 컨설팅과 서비스 포털(포털, 회원관리, 빌링 등 기능)을 지원하면서 각 서비스 기업의 부담을 덜면서 자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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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트너 2023년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SaaS 성장률은 1,900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6.8%의 성장세가 예측되며, 이번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국내 서비스 기업의 SaaS 디지털 전환 촉진 및 경쟁력 확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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