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文, '반려견 마루' 사망…"北 풍산개 곰이와 남북합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마루 떠난 사연 올려
'김정은 선물' 풍산개 곰이와 새끼 7마리 낳기도

文, '반려견 마루' 사망…"北 풍산개 곰이와 남북합작" 마루와 함께한 문재인 전 대통령
AD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반려견 마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는 글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마루는 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는 반려견이다.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를 마치고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했고,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엔 청와대에서 살았다. 올해 5월 퇴임 이후로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지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 새끼 7마리를 낳기도 했다. 이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 살면서 북한 풍산개 곰이와 사랑을 나누고 남북합작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니, 그만하면 잘 산 견생이었다"며 "마루를 화장해 사저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했다"고 전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