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G조 최종전서 카메룬에 패했지만 조 1위 진출
한국-브라질, 6일 오전 4시 8강 진출 놓고 격돌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태극전사들의 16강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카메룬에 0-1 패했다. 경기 주도권을 이끈 브라질이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은 스위스와 함께 승점6(2승1패)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카메룬전 패배에도 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전력 보호 차원에서 브라질은 히샬리송-하피냐-비니시우스 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비주전급 선수를 대거 투입하며 여유 있게 카메룬을 상대한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배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삼바축구의 위력은 거셌다. 경기 내내 점유율을 가져가며 카메룬을 몰아붙인 브라질은 카메룬 골키퍼에 막혀 득점에만 실패했을 뿐 줄곧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H조 2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다. 이날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브라질과 6개월 만의 리턴매치를 마주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 한국은 네이마르-히샬리송-제주스-코치뉴 등 브라질 주전 선수들에게 연이어 5골을 허용하며 1-5 참패를 기록했다. 현저한 실력 차가 느껴진 경기였다는 평가와 함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8강행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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