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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중앙은행 부총재 中 위안화 역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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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패권 속 위안 국제 결제 통화 중요성 피력
中 위안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반사익 평가도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인 헝가리가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역할을 언급,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헝가리 중앙은행 부총재 中 위안화 역할 언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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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는 중국 정부의 숙원 사업이지만 중국 리스크로 인해 10년 넘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위안화 거래가 급증, 중국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의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헝가리 중앙은행인 국립은행 미할리 퍼터이 부총재는 상하이 글로벌 자산 관리 서밋 포럼에 참석, 2010년 이후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품 무역국이라고 운을 뗐다.


퍼터이 부총재는 그러면서 미국 달러가 전 세계의 무역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 표시 무역이 지난 10년간 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무역에서 국경 간 결제 통화로, 대출 및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통화로서 위안화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부연했다.


퍼터이 부총재는 헝가리 국립은행은 위안화의 국제적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 지난 2015년부터 외화 보유고의 일부를 위안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양국 통화 스와프 계약도 체결했으며 현재 그 계약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지난 2013년 유럽중앙은행(ECB) 회원국 가운데 최초로 중국과 위안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위안화 결제 인프라 구축 및 국경 간 위안화 사용 관련 규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타이 부총재는 중국개발은행이 곧 부다페스트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며 헝가리와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점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재경은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인용,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해외 주요국의 외화 보유고에서 위안화 비중이 1%에서 3%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위안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해외 중앙은행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민은행 2021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가 간 위안화 송금액은 20조3200억 위안(한화 380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러시아가 서방 진영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위안화 거래가 많이 증가한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위안화 국제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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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국제결제시스템(CIPS)를 통한 위안화 거래 건수와 금액은 334만1600건에 79조6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6%와 75.8% 늘었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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