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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 불가 골프장 “여기선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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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과 밸리 골프 클럽 ‘회원 동반 필수’
피셔스 아일랜드 클럽 ‘배와 개인 전용기’ 접근
시카고 골프 클럽 회원만 기념품 구매 가능

부킹 불가 골프장 “여기선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마스터스 격전지' 오거스타 내셔널은 폐쇄적인 운영을 하는 '스노비 클럽'으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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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돈과 권력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쉽게 티 타임을 잡을 수 없는 골프장 이야기다. 미국 골프닷컴은 최근 미국에서 부킹을 할 수 없는 골프장 1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무나 필드를 밟을 수 없는 배타적인 골프장이다.


먼저 ‘명인 열전’ 마스터스 격전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Augusta National)이다. 폐쇄적인 운영으로 이른바 ‘스노비 클럽(snobby club)’이라는 악명까지 보유한 곳이다. 회원을 동반하지 않으면 라운드는 물론 클럽하우스에 들어갈 수도 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퇴짜를 맞은 일화가 유명하다. “가입 의사를 미리 공개했다”는 이유였다.


회원 300명은 당연히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등 전 세계 최고의 거물급 인사들이다. 흑인은 1990년에서야 입회가 허용됐고, 여성은 2012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사업가인 달라 무어 등 2명이 입회한 게 최초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도 원래는 회원들이 입던 옷이다. 회원을 구분하는 동시에 웨이터가 돈 낼 사람을 쉽게 알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


부킹 불가 골프장 “여기선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파인 밸리 클럽은 회원 동반 없이는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사진출처=골프다이제스트

최고의 코스로 꼽히는 미국 뉴저지주 파인 밸리의 파인 밸리 골프 클럽(Pine Valley Golf Club)도 라운드가 힘든 골프장이다. 1913년 개장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100대 골프장 ‘단골 1위’다. 실제 아마추어 골퍼가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 골프장 1위’에 올랐다. 프로골프대회는 아예 개최하지 않는다. 갤러리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이 없어서다.


엄격한 회원제다. 파인 밸리 지역의 회원은 거의 없다. 회원 동반 없이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파인 밸리는 지난해 108년 만에 여성 회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여성들은 일요일 오후에만 코스를 사용한다는 제한을 없앴다. 짐 데이비스 파인 밸리 대표는 “우리가 만장일치로 성 차별적인 규약들을 삭제하는 건 역사적인 변화”라면서 “앞으로 어떤 사람이든 시간 제한 없이 라운드할 수 있다”고 했다.


부킹 불가 골프장 “여기선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피셔스 아일랜드 클럽은 배나 개인 전용기로만 접근할 수 있다. 사진출처=골프다이제스트

미국 뉴욕주 피셔스 아일랜드의 피셔스 아일랜드 클럽(Fishers Island Club)이다. 롱 아일랜드의 동쪽 끝에 위치했다. 배나 개인 전용기로만 접근할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이 쉽게 다닐 수 없는 곳이다. 골프닷컴이 1979년 피셔스 아일랜드 클럽을 미국 내 100대 코스 중 9위로 선정하자 골프장 대표의 반응이 재밌다. 편집장에게 “영광이다. 베스트 코스 리스트에서 빼달라”고 편지를 썼다.


미국 일리노이주 휘턴의 시카고 골프 클럽(Chicago Golf Club)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최초 18홀 코스다. 회원수가 고작 100명에 불과하다. 회원이 동반해야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게스트는 프로샵에서 물건을 사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회원만이 돈을 내고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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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 포인트 골프 클럽(Cypress Point Golf Club), 크리스털 다운스 컨트리 클럽(Crystal Downs Country Club), 가든 시티 골프 클럽(Garden City Golf Club), 나네아 골프 클럽(Nanea Golf Club), 오후피 매치 클럽(Ohoopee Match Club), 세미놀 골프 클럽(Seminole Golf Club), 샌드 힐스 골프 클럽(Sand Hills Golf Club) 등도 라운드가 힘든 곳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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