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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3년 만에 ‘세계신흥大’ 랭킹 11위·한국 1위 … 이용훈 UNIST총장 “세계 TOP 100 연구대학에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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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3년 만에 ‘세계신흥大’ 랭킹 11위·한국 1위 … 이용훈 UNIST총장 “세계 TOP 100 연구대학에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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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에도 국립대가 있어야 한다”며 시민과 지역 정치인들이 동분서주하며 긴 담금질 끝에 첫 삽을 뜬 때가 2007년. 2년 뒤 2009년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문을 열고 2015년 과학기술원 법률이 공포되면서 지금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출범했다.


법인 설립과 초대 총장 임명, 산과 들녘이 펼쳐진 황무(荒蕪)의 땅에서 쏘아 올린 기공식 때만 해도 그저 10년 역사의 광역지자체(울산광역시)가 으레 지방 ‘인재풀’로 갖고 싶어 한 국립대 중의 하나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대개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2009년 개교 후 13년 된 이 대학은 예상을 넘는 가속도로 도약하면서 목표치들이 현실의 수중에 차곡차곡 떨어져 왔다.


UNIST는 최근 세계 100위권대 대학에 진입했다. ‘THE 대학평가’ 세계 174위, ‘QS 대학평가’ 세계 197위. 국내 순위는 5~6위 선에 안착했다. 설립 50년 이내의 세계신흥대학 랭킹에서는 세계 11위, 국내 1위다. 개교 13년, 과학기술원 전환 7년 만에 이룬 결실치고는 경이로운 평가들이다.


“5년 안에 세계 TOP 100 연구중심대학 진입이 목표입니다.”


이용훈 총장의 첫 마디는 예상한 대로였다. 달려오면서 이미 거둔 성적표가 달려갈 속도를 예고한 셈이다.


이 총장은 2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이같이 말문을 열고 “이런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와 교육 전반에 걸쳐 ‘글로벌 First Mover DNA’를 심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메디컬 4대 분야는 울산의 미래를 바꿀 전략 산업”이라고 힘줬다. 또 “4대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창업을 통해 전통 제조도시 울산이 첨단 스마트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훈 총장은 2019년 11월 UNIST 4대 총장으로 선임됐고,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 4년이다.


이 총장은 “취임하면서 계획했던 사업들 대부분 이룬 것 같다. 울산시의 관심과 시민의 성원, UNIST 구성원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다”고 말했다.


“연구와 교육, 조직문화, 캠퍼스 환경 등 전반에 걸쳐 기반이 탄탄해졌고 이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취임 3년을 요약했다.


UNIST의 국내 위상에 대해 이 총장은 “우리의 최대 강점은 교수진의 탁월한 연구력이고 2022년 기준 HCR(논문 피인용도 상위 세계 1% 과학자) 교수가 총 10명으로 국내 대학 중 1위다. 논문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도 6년 연속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4개 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메디컬 분야다. 분야별로 2020년 인공지능대학원, 2021년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올해 탄소중립대학원과 내년 의과학원 등 전문대학원 4개를 차례로 신설했고, 2020년 AI혁신파크와 작년 스마트헬스케어연구센터 등 각각 전문 연구센터도 설립해 눈에 띌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전통 제조도시 울산이 친환경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핵심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7년 목표로 세계 100대 대학에 드는 것까지는 너무 앞선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친절할 정도로 설명이 길어졌다. 하고픈 말이 많아서였다.


“현재 글로벌 기술패권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의 공통점을 보면 초격차 기술을 창출하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 THE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Top 100 대학 중 50%가 미국과 영국, 독일의 연구중심대학들이다. 중국도 2020년 3개에서 2023년 7개로 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3개에 그쳤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 R&D 예산이 총 27조4000억원으로 규모 면에서 세계 5위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대한민국이 세계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UNIST도 그 임무를 함께 맡아 5년 안에 세계 Top 100 진입하겠다는 목표이다.”


그는 구체적인 전략까지 곁들였다. “추진 목표는 ‘노벨상에 버금가는 탁월한 연구 성과’와 ‘구글과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 배출’이 될 것이다.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 진입은 곧 글로벌 ‘First Mover’가 된다는 것이고,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쳐 ‘First Mover DNA’가 자리 잡아야 한다.”


이어 “내년 초 노벨상급 석학과 세계 최고 대학 총장으로 구성한 국제자문위원회가 출범하고 세계 100대 대학과의 직접 교류 확대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세계적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공동연구와 해외 연구파견 프로그램 확대, 연구지원시스템 고도화, 최우수 교원과 학생 유치 등도 추진한다”고 했다.


현재 UNIST 교수와 학생 창업은 총 145개(교수 65개, 학생 80개)다. 전체 기업 가치는 1조원을 넘는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교원기업 1호가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3개 기업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평가에 대해 실험실 연구성과의 창업 지원을 통해 학부와 대학원생의 기술사업화를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게 이 총장이 설명이다.


이 총장은 “실험실 창업혁신단과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4개 과학기술원 공동창업경진대회, 동남권 실험실창업팀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실험실 창업 성과 공유와 창업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UNIST는 지역 발전을 위한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재와 기업, 기술을 끌어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 연구와 창업을 통해 울산의 미래,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노력에 울산의 1세대 벤처기업가인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발전기금 300억원 기부로 화답해줬다며 웃었다.


“그분의 발전기금은 글로벌 창업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챌린지융합관’ 건립에 씁니다. 대학·기업·지역의 가장 이상적인 동반성장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챌린지융합관은 2023년 1월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합니다. 과학·기술자로서 그 후의 그림들을 그려보는 것이 무척 설레입니다.”


이 총장은 “매년 UNIST에 입학하는 인재들의 절반만 울산에 남을 수 있다면 울산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수한 인재들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캠퍼스를 만드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작년부터 기숙사와 학생 식당을 새로 꾸미고, 클리닉과 약국을 열었다”며 “UNIST 청춘버스 프로그램도 만들어 주말에 울산과 근교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 가을에는 도서관 1층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고, 멋진 북카페도 열어 인문학 강연과 독서 모임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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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캠퍼스에 맛집도 1~2곳 열었으면 한다며 ‘생뚱한’ 웃음을 지었다. “캠퍼스가 시민이 아이들 손잡고 즐기는 나들이 명소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끝맺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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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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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2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1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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