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게임 축제 '지스타'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

게이밍 최적화 반도체·모니터·스마트폰 선봬

지스타 2022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 전경 / 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에 참가해 게이밍에 최적화한 자사 반도체와 모니터, 스마트폰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7㎡(약 108평) 전시관을 마련했다. 제품 전시는 물론 게이머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한 다양한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선보였다. 990 프로(PRO) 시리즈와 T7 쉴드(Shield) 등이다. 990 PRO 시리즈는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한 고성능 제품이다. T7 Shield는 대용량 작업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포터블 SSD다.

삼성전자는 ▲게임 플레이 존 ▲엔터테인먼트 존 ▲클래스&이벤트 존 등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SSD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플레이 존의 경우 최근 출시하거나 출시 예정인 소닉 프런티어(Sonic Frontiers), 포스포큰(Forspoken) 등의 게임을 990 PRO 시리즈로 체험하도록 제공했다.

T7 Shield 제품 모양의 바구니에서 제한 시간에 게임볼을 담아내는 이벤트 체험존 모습 /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품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디세이 OLED G8은 21대 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이다. 최대 175헤르츠(㎐)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 넥슨, 인벤, 크래프톤 등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 부스에 약 350대의 자사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전시했다. 국내 게임 업체 최초로 'HDR10+ 테크놀로지'에 회원사로 가입한 네오위즈와는 HDR10+ 관련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스타에서 갤럭시 스토어 부스를 별도 마련해 관람객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게임 할인 쿠폰과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면서 게임 이벤트를 마련,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