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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시장, 거리두기 해제에 '훌쩍'… 전년比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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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기준 용기면 시장 5993억… 전년比 12.4%↑
야외활동 늘며 간편한 용기면 수요 늘어
농심 육개장사발면 전체 라면시장 5위

컵라면 시장, 거리두기 해제에 '훌쩍'… 전년比 12.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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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올해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용기면(컵라면)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심은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기면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인 농심의 육개장사발면은 전체 라면시장 5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사회 환경 변화를 겪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한 1조473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각 사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오뚜기(23.4%)와 삼양식품(11.3%), 팔도(9.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면은 농심의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장의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톱5를 형성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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